원활한 국제교류행사 연결고리 역할, 자긍심 고취

영동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동군 제2기 명예통역관'을 위촉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영동군 제2기 명예통역관'을 위촉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은 17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제교류 행사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영동군 제2기 명예통역관'을 위촉했다.

이 명예통역관은 결혼 이민자 또는 거주외국인 중 자국어와 한국어 구사가 뛰어난 사람, 장기외국 거주 등으로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명예통역관으로 위촉해, 행사 및 축제시 통역과 안내를 담당하게 하는 제도다.

군은 영동군 명예통역관 위촉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후, 지난 2019년부터 이 명예통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군은 1기에 이은 이번 2기 명예통역관으로 영어권 2명, 중국어권 3명, 일본어권 2명, 베트남어권 4명 등 총 4개권 언어 11명을 위촉했다.

2기 명예통역관들은 2023년 6월까지 2년의 임기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영동군 교류 인프라 구축, 국제교류행사시 통역 역할 수행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은 전문역량강화를 위해 연 4회 정도 워크숍을 추진하고, 국제교류활성화 유공자에게는 군수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위촉식에서 "코로나19 이후 멈추었던 도시간의 교류가 재개될 때 명예통역관들이 앞장서서 다양한 교류협력 사업이 더욱 심화 발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글로벌 시대에 발맞추어 국제교류를 위한 전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동군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현재 3개국 5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관계를 맺고 경제,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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