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유족의 집을 방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8일 관내에 거주하는 전몰군경 유족의 자택을 직접 방문, '국가유공자의 집' 문구가 적힌 명패를 달아드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명패를 달아드린 전몰군경 유족 장현자 씨는 육군(상병)으로 복무 중 6·25전쟁에 참전해 지난 1953년 2월에 전사하신 故 장재우 님의 자녀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 유공자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유공자를 예우하는 범국민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시범으로 실시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311명의 월남전 참전유공자와 보국수훈자를 대상으로 명패 부착을 완료했다.

올해는 4·19 유족 1명, 순직군경 유족 35명, 학도병 1명, 전몰군경 유족 60명, 전상군경 유족 89명 등 총 186명의 전몰군경 유족을 대상으로 충북북부보훈지청을 통해 6~7월 중 자택으로 우편발송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이 있으셨기에 지금의 당당한 대한민국과 음성군이 있게 됐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보훈가족의 예우와 지원을 위해 음성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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