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A-2 용지 헬리콥터 정비기업과 계약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청주에어로폴리스 1지구(청원구 내수읍 입동리) 중 2개 획지를 분양했다.

20일 경자청에 따르면 입주심사위원회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9일까지 분양 공고를 통해 입주 신청한 회전익(헬리콥터) 정비기업 2곳에 대한 적격여부를 심의해 분양을 결정했다.

이번에 분양된 용지는 전체 9만8천185㎡ 중 5만8천515㎡, 분양금액은 176억원이다.

경자청은 입주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나머지 3만9670㎡는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 12월에 재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에어로폴리스 1지구는 55% 조성이 완료됐다. 조성원가는 ㎡당 33만5천331원으로 분양단가는 ㎡당 30만1천798원이다.

분양은 입주심사위원회에서 적격여부를 판단해 계약이 이뤄진다.

애초 이곳은 항공기 중심의 정비단지로 조성하려 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의 청주공항 항공정비산업(MRO) 불참 통보로 2019년 9월 회전익(헬리콥터) 정비로 개발 방향을 변경했다.

같은 해 10월 회전익 전문 정비기업 3곳과 2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고, 이 중 2곳과 분양계약을 했다.

경자청은 1지구를 헬기정비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에어로폴리스 2·3지구와 연계한 '항공정비 혁신성장 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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