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확을 돕고 있는 농기계인력지원단 모습. /단양군 제공
마늘 수확을 돕고 있는 농기계인력지원단 모습.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단양군의 맞춤형 농기계서비스가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농기계 임대, 농기계 인력지원단, 농기계 순회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 제공에 힘써왔다.

올해는 지난 16일까지 2천221농가에 농기계를 지원해 1천96ha의 작업 실적을 달성하며, 코로나19와 이상 기후로 근심이 큰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천497농가, 2천311ha 규모의 작업지원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농가의 수요량도 비슷한 수준을 보여 작업지원 1차 목표인 4천농가, 1천800ha의 실적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단양읍 본소, 단성면 남부지소, 가곡면 북부지소, 매포읍 중부지소 등 총 4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 중으로 보유 중인 농기계만도 총 650대에 달한다.

특히 12억이 투입된 중부지소가 올해 2월 개소해 그 동안 불편을 겪던 원거리 농업인들의 적기 영농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단 평이다.

단양 황토마늘 수확이 한창인 지난 18일까지 남부지소가 731농가, 299ha로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어 북부지소가 532농가, 383ha였으며, 본소가 489농가, 228ha, 중부지소가 469농가, 186ha 순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농업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지원단은 경운과 두둑, 비닐 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서비스를 대행하는 3개 팀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에는 진폐증환자인 남편과 눈 수술로 거동이 어려운 부인을 대신해 농사일을 내일처럼 도와줘 칭찬 글이 군 누리집에 게시되기도 했다.

농기계 순회서비스도 올해 62개 마을을 방문해 929농가 1867대의 농기계를 수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으로 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단양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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