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제한 수칙 위반 업소에 과태료 150만원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지역에서 주말에도 노래연습장·나이트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졌다.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진천군에 거주하는 20대가 진료차 병원에 갔다가 발열 증상이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날에는 청주에서 클럽 방문 후 확진된 20대의 동선 접촉자인 50대가 무증상 상태에서 추가 감염됐다.

몸살, 콧물 증상을 보여 검체를 채취한 청주 흥덕구 거주 30대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에는 노래연습장에 이어 나이트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을 긴장케 했다.

지난 4일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 10대 미만 가족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누적 확진자는 80명(도내 다른 시·군 3명 포함)으로 늘었다.

나이트클럽을 다녀온 20대들이 집단 감염됐다.

지난 13일 청원구 한 나이트클럽을 출입한 20대 3명이 서초구 확진자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3명 중 2명은 서울에, 1명을 청원구에 주소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업소가 인원제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

이 업소는 지난 13일 오전 108명(면적 860㎡) 인원 제한에서 12명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20대는 지난 16일부터 후각상실,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 17일 검체 후 이날 확진이 확인됐다

20대 외국인(흥덕구)은 인력사무소와 외국인 지인을 연결고리로 연쇄 감염됐다.

한편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2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침, 가래 증세를 보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 직원은 17일 밤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농업기술센터 별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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