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상류 수질개선, 군민생활편의 하수도시설 지속 확충

영동군이 양강면 두평리 농어촌마을에 하수도를 설치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양강면 두평리 농어촌마을에 하수도를 설치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이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금강의 수질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은 도시의 맑고 깨끗한 환경 정비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하수처리시설 구축'이 필수 조건이라 보고, 2021년도 10대 역점사업중 하나로 '맑은 물 공급 및 스마트하수도관리체계 구축'을 설정하고, 관련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2월에 착공한 양강면 두평 농어촌마을하수도 설치사업은 현재 95%의 공정율을 보이며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은 양강면 두평리, 구강리 일원에 일일 130톤의 하수처리시설과 4.66km의 하수관로 설치를 위해 52억원을 투입했다.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시운전 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오염요인 사전 차단 및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해당지역은 물론 지역 전반의 위생 환경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가곡농어촌마을하수도(100㎥/일(증설), 관로 2.96km), 만계농 어촌마을하수도(60㎥/일, 관로 3.74km), 장척농어촌마을하수도(50㎥/일, 관로 3.26km), 범화농어촌마을하수도(50㎥/일, 관로 2.074m) 등도 관련 공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은 모든 군민이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종합하수처리의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강화되는 국내외 환경기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도시 성장에 발맞춰 선진 하수처리시스템 확장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이기원 하수도팀장은 "5만여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대청호의 젖줄인 금강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두평농어촌마을하수도시설 설치사업이 기간내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하수도시설 미보급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환경부에서 실시한 공공하수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우수기관으로 6년 연속 선정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공공하수도 운영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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