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새마을회원들이 매포읍 마늘농가를 찾아 일손봉사를 펼치고 있는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새마을회원들이 매포읍 마늘농가를 찾아 일손봉사를 펼치고 있는 모습. /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군은 이달 집중 일손 지원을 위해 1천여명이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에만 총 2천700명이 넘는 인원이 생산적 일손봉사와 긴급지원반을 통해 부족한 일손을 거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올 초 3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천200명의 일손봉사 참여를 목표로 꾸준한 사업 참여를 독려해왔다.

또 일손 부족을 겪는 지역 농가와 제조분야 중소기업에 인력을 연결하기 위해 일손봉사의 본격 운영에 앞서 올해 2월부터 일할 곳 일제 조사도 서둘렀다.

그 결과 군청 공무원들을 비롯해 단양군새마을회, 단양군자원봉사센터, 단양의용소방대, 북단양농협 등 여러 민간단체와 기관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특히 군새마을회는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새마을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며, 마늘 수확에 바쁜 지역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단양군새마을회는 영춘면 용진리 마을과 협약을 맺고 꾸준한 일손봉사를 펼쳐 귀감이 돼 충북도로부터 지난해 2월 '생산적 일손봉사 우수단체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와 중소기업에 생산적 일손봉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내실 있는 인력 운영으로 부족한 일손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오는 11월까지 지속적으로 생산적 일손봉사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농촌일손 돕기를 펼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생산적 긴급지원반을 통해 총 58농가에 1천336명을 지원했으며, 생산적 일손봉사로는 124개 농가에 4천347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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