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역외소비 증가 보도 호평… 청년 창업 CEO 인터뷰 건의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6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23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중부매일 6월 독자권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명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2021년 6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2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독자위원들은 지역자금 역외유출 기사는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대형 매장 유치와 관련한 새로운 시각에 대한 기사를 요청했다.

▷김영철 위원장(ESD(주)대표·(사)충북스마트제조혁신협회 사무국장)= 무더위가 시작됐다. 위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란다. 이택기 위원부터 의견 부탁드린다.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이택기 위원(현대자동차 보은대리점 차장)= 6월 1일자 '충북서 돈 벌어 서울서 쓴다'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랬다. 충북 거주자가 타지역에서 쓰는 소비 비율이 2017년 51.6%에서 2020년 56.8%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의 소상공인들이 정말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같은날 1면에 보도된 교육감 선거 D-1년과 관련해 출마 예상자 기사가 나왔다. 충북은 자라나는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에 투자를 해야 하는데 충북에는 자립형 사립고가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호남과 영남의 거창고나 상산고의 경우는 없애라고 하니 지역사람들이 일어나 학교를 오히려 돕고 있지만 충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6월 4일자 지방의회 연수,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다 사설 잘 봤다. 개인적으로는 지방의원들도 젊은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게 급여체계를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금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최상천 위원(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 지역서 돈벌어 서울로 보낸다 기사와 한국은행 발표 소비 입출입 현황 토대로 쓴 기사를 읽어보고 적절한 타이밍에 잘 지적했다고 생각한다. 이것과 연관지어서 소비지역인 청주에 자영업을 중심으로 위기가 오고 있는데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짚어보는 시리즈 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말씀을 드리겠다. 역내외 소비와 관련해 전반적인 소비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역외 소비는 증가하고 있다. 역내 소비는 부진한데 최근 4년간 역외 소비가 코로나19에도 늘어나고 있다. 역외 소비율이 4년(2017~2020년 통계) 동안 56.8%로 늘었다. 전국 지자체 평균보다 높고 증가율도 가파르다는 사실이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짚어봐야 한다. 충주는 원주에서, 청주는 대전과 세종으로 원정소비를 하고 있다. 세종 코스트코가 국내 1위 매출을 달성했다. 대전 현대아울렛이 생기고 나서 미평사거리부터 남청주 IC까지의 의류 로드숍이 초토화 됐다. 우리 지역이 대형 매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반대가 심한 지역으로 낙인찍혀 있다. 오히려 대형매장들이 우리 지역에 왔을때 혜택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유치해 고용률, 이것으로 인한 파생 효과로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송재구 위원(충북경제포럼 사무총장)= 경제단체 활동을 하다보니 경제 관련 보도 내용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한가지 건의 드리고 싶은 것은 청년 창업 CEO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주는 기사가 있으면 한다. 청년 창업이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그런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어려웠던 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주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망 반영 계획 관련한 기자회견에 다녀왔다. 여론을 들어보니 지하철에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데 청주시에서 이 적자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제 생각은 사회 제반의 큰 시설들이 가장 기본적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본다. 부산·가덕도 신공항 건설 관련해 반대하는 사람이 많지만 부산에도, 광주에도 국제공항이 필요한 것이다. 청주시에서도 적자가 날 수도 있지만 경제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조금 부담이더라도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철도가 유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코로나19 관련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에 대한 대책은 없는 것 같다.

▷김영철 위원장(ESD(주)대표)= 코로나19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학교 등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체제에 대한 기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한다. 송재구 의원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기 위한 움직임인데 청주역 예정부지 등 테크노폴리스 인근은 벌써부터 부동산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있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을 체크해 줬으면 좋겠다.

▷이민우 중부매일 편집국장= 위원님들이 지적, 주문사항 잘 들었다. 주문하신 내용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최동일 중부매일 논설실장= 이택기 의원님 의견 주신 의원연수 관련 아직도 개선이 더딘 부분이 있다. 정치 인식과 관련해 꾸준하게 끌고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주요 내용중 청주 도심통과 광역철도망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당장에 얻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충청권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하다 생각으로 중부매일에서도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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