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군이 관내 2천98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통계청 주관으로 매 5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지정 통계조사인 경제총조사는 국내 사업 전반에 대한 생산·고용·경영실태 등 구조와 분포를 파악해 정부의 정책 수립이나 연구·분석, 타 통계자료 작성 시 기초자료 제공 등으로 활용된다.

조사항목은 공통 13개(사업체명, 소재지, 사업자등록번호 등)와 특성항목 24개(재고액, 연간 생산량, 사업체 건물 연면적, 일일 평균 영업시간 등) 등 총 37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항목 중에는 2015년 기준 조사와 달리 공통항목에서 운영 장소가 추가됐다.

특성항목에서는 무인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여부, 배달(택배) 판매 여부, 디지털 플랫폼 거래 여부, 편의시설 개수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

특히 인터넷 조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다음달 9일까지 채용된 조사원으로부터 참여번호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경제총조사 누리집(http://www.ecensus.go.kr.)에 접속해 조사를 진행하면 된다.

이 기간에 참여하지 않은 대상자는 다음달 30일까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현장 면접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군은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15명의 조사요원을 채용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이틀간 조사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사 준비를 마쳤다.

군 관계자는 "경제총조사는 사업체의 세부항목을 조사해 정부 정책 수립 및 각종 연구·분석에 활용하는 중요한 통계조사"라며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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