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상당구)은 23일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사업이고 170만 충북도민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은 지방 스스로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발버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충청권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하는 이유는 국가균형발전의 실현뿐만 아니라 경제성과 효용성 면에서도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에서 소외된 86만 청주시민이 광역철도를 돌려달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는 반드시 청주시 도심을 연결해야 한다"며 요청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최상위 발전계획인 '국토종합계획'에 국가균형발전의 가치를 온전히 담아내야 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세부계획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3차 국가기간망종합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등에 충실히 반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형욱 장관은 "철도노선의 성격, 효율성뿐만 아니라 충청권광역철도로서의 기능 이런 정책적인 면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달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최종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으로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반영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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