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마늘이 전국 롯데마트 입점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홍성군 제공
홍성마늘이 전국 롯데마트 입점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다. /홍성군 제공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의 대표 지역특화 작물이자 토종 신품종인 홍성마늘(품종 홍산)이 24일 롯데마트 전 지점(110개)에 입점,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선다.

홍성마늘은 고혈압, 고지혈증 등에 효과가 있는 클로로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마늘 끝에 초록색을 띄는 것이 특징으로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 대상(대통령)'을 수상한 국산 신품종 마늘이다.

지난겨울 냉해와 강우로 국내 마늘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홍성마늘은 비교적 생육이 양호해 지난해보다 많은 900~1천톤이 수확돼 우수한 품질의 마늘을 합리적인 가격에 유통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홍성마늘의 우수한 품질, 효능, 맛을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롯데마트와 함께 제작한 영상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밖에 마늘제철을 맞아 홍성마늘의 판로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7월부터 쿠팡을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며 서울수도권 지역 농협마트(150개 지점) 유통도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군은 밝혔다.

이성준 홍성마늘연구회장은 "기능성 성분이 많고 농업인이 재배하기 쉬운 국산 신품종 홍성마늘의 유통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재배면적이 빠르게 증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홍성마늘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의 결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더욱 노력해 소비자가 믿고 먹는 전국 최고의 마늘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늘의 80%이상이 외국산 마늘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은 '마늘독립 만세'를 외치며 외래종을 국내 토종 홍성마늘로 대체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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