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투자가 위축된 가운데 홍성군이 989억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달성하며 지역경제 회복의 물꼬를 텄다.

홍성군은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양승조 도지사,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해 3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89억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홍성일반산업단지의 ㈜벽산 홍성공장이 그라스울 단열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860억 원의 대규모 투자와 47명의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댐코씨에스아이와 ㈜디씨엠가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튼다.

㈜댐코씨에스아이는 디스플레이 및 이미지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제품을 유럽에 수출하고 있어 대규모 생산을 위해 25억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20여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디씨엠은 코로나19 사태로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공장을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기로 했으며 11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10여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278억원의 생산 및 71억원의 부가가치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유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인구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혁신도시로 지정된 내포신도시는 서해선 복선전철, 장항선 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개통되면 수도권 1시간대, 세종정부청사 45분대에 접근할 수 있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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