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6시께 청주 성안길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명년
시민들로 붐비고 있는 청주 성안길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에 위축됐던 충북의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의 소비자심리지수(청주·충주·제천 400가구 기준)는 106.1로 지난달 대비 2.8p 올랐다.

이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백신접종이 시작됨과 맞물리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다.

100보다 작으면 경기와 가계살림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비관적, 높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해 4월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72.4를 기록했으나 올해 4월 100.6으로 기준치를 넘으면서 '긍정적'으로 상승반전됐다.

이후에도 5월 103.3, 6월 106.1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세부적으로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92)는 전월가 동일했으나 생활형편전망CSI(98)는 2p 상승했다.

또 가계수입전망CSI(98)은 2p 하락했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2)는 5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85)는 6p, 향후경기전망CSI(101)도 8p 올랐다.

이처럼 지역 경제 전반적인 상황이 나아지면서 취업기회전망CSI(90) 역시 5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CSI(122) 13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재가계저축CSI(92)는 동일했고 가계저축전망CSI(97)는 1p 상승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103)는 동일, 가계부채전망CSI(101)는 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물가수준전망CSI(142)는 3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115) 역시 2p 올랐으며 주택가격전망CSI(130) 전월과 같았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소비지출 및 향후 경기 전망 등이 호전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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