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분양가에 뛰어난 입지 자랑

남공주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공주시 제공
남공주 산업단지 조감도 사진/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남공주일반산업단지의 분양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조기 분양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과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 지난해 착공한 남공주산단이 최근 약 80%에 가까운 분양 예약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착공한 남공주산단은 총 73만 1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며 1천18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기계장비와 전자, 자동차부품, 의약, 화학 등 10여 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솔브레인이 생산라인 증설을 확정한 데 이어 한국서부발전이 7천억 원을 투자해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합성유전자, 진단키트, 나노소재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바이오니아가 830억 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하는 등 80% 가까운 분양 예약을 완료했다.

바이오니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최첨단 바이오 기업으로, 남공주산단에서 생산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나노소재를 중심으로 연간 약 1조 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등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우수 중소기업의 발전 전망을 청취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및 지원사항들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진황 기업유치팀장은 "수도권 우량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체계적인 공공기관 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공주산단은 3.3㎡ 당 60만 원대라는 저렴한 분양가와 산단 인근에 서울~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와 천안~공주 민자고속도로 등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조기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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