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다시 함께 어울리는 축제' 슬로건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1 청원생명축제' 개최를 결정하고 주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청주시 제공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1 청원생명축제' 개최를 결정하고 주요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취소됐던 청원생명축제가 올해 개최된다.

전국 최대 친환경 농산물 한마당 잔치인 2021 청원생명축제가 오는 10월 1∼11일까지 11일간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 농촌 테마공원에서 펼쳐진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범덕)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2021 청원생명축제' 개최를 결정했다.

추진위원회는 당초 축제를 10일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개천절인 10월 3일과 한글날인 9일이 대체공휴일이 됨에 따라 축제 기간을 하루 더 늘리기로 했다.

올 청원생명축제는 '모두가 다시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축제로 기획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청원생명' 농·특산물 브랜드를 판매·홍보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축제를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가공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열대 식물 등을 볼 수 있는 생명농업관, 벼 전시체험관, 청원생명 농·특산물 판매장 등이 운영된다.

농산물 수확 체험장, 전통문화 체험마당, 가족 체험마당, 축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도 펼쳐진다.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축제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가족 피크닉 마당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약 관람제를 통해 축제장 동시 관람인원을 6천∼7천명으로, 하루 최대 인원을 3만명으로 제한하고 매표소와 게이트 등 축제장 주요 시설에 방역 초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시는 한 차례라도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은 관람객에게는 축제기간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2천원권 농·축산물 할인권을 1일 1천∼1천500장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정미영 도농교류팀장은 "오랜 방역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진정으로 치유와 쉼이 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해 쉬고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기다리시는 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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