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에 위치한 석회석 자원 및 신소재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전경
단양군에 위치한 석회석 자원 및 신소재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전경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재)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재)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제천시 소재 하드페이싱 전문 중소기업인 ㈜아세아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노후 철도차륜 재제조용 스마트 용접 시스템 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2년까지 2년간 총 42억6천만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연구소는 과제 참여 기관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철도차륜의 3차원 전산수치 해석과 안정성 검증을 위한 실차 운행시험을 맡게 된다.

또 한국인정기구(KOLAS)에서 인정하는 화학 및 역학 분야의 국제공인시험자격취득 및 기관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연구개발물의 국제인증 진행에 대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철도 운행에 의해 마모된 노후 차륜의 마모부위를 '자동화 용접보수'해 삭정 손실두께를 최소화하고, 사용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머신러닝(기계가 사람처럼 학습하는 것) 기법을 기반으로 용접결합 발생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스마트 용접보수시스템 기술' 확보와 용접보수 차륜의 실용화를 위한 '국제인증기준 취득'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홍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춘 연구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과의 연구협업을 통해 지역 발전과 성장의 중추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는 지난 5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석회석 제조업 질소산화물 감축 개방형 플랫폼 구축 사업' 과제도 함께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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