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코레일 제천정비센터 설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천정비센터는 올 초 코레일의 철도정비역량 강화방안에 따라 설치가 확정됐다.

코레일은 현재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대상지 현지 확인, 실시설계 용역 등 구체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비센터는 당초 350억에서 50억 증액된 약 4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정비센터가 완공되면, 중앙선, 충북선 등 전기기관차, 화물열차의 중정비를 담당하는 중부권 대표 정비센터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 4개의 지역차량사업소(제천, 제천조차장, 영주, 동해)가 제천의 정비센터 현업 사업소로 편제돼 500여명이 근무하는 조직으로 확대 개편된다.

특히 인사와 예산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게 되는 등 약 800억원의 투자생산유발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상천 시장은 "행정지원을 통해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도울 계획" 이라며 "산업단지에 정비 및 부품관련 300여 핵심 협력업체 유치에 박차를 가해, 제천시가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다시 한 번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 9월 경영악화에 따른 조직개편의 방안으로 12개의 지역본부가 8개로 축소되면서 제천에 있던 코레일 충북본부를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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