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 자연과 여름이 만든 특별한 자태

옥계폭포의 세찬 폭포수가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며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옥계폭포의 세찬 폭포수가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며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충북 영동군 옥계폭포가 30m 높이의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려 한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곳은 충북의 자연환경 명소(2001년)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수 많은 관광명소를 가진 영동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심신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지만 이곳에서의 여름은 더 시원하고 반갑게 느껴진다.

옥계폭포는 조선시대 궁중 음악을 정비해 국악의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분인 난계 박연선생이 즐겨 찾아 '박연 폭포'라 불리기도 한다.

높이 30m의 절벽을 내려 지르는 세찬 폭포수가 하얀 물거품과 뿌연 안개가 뒤섞여 신선이 나올 것 같은 그림을 연출한다.

최근 잦은 비로 어느 정도 수량을 확보하면서, 그 명성만큼 경쾌한 소리와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일상이 되고 언택트 관광이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으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확 트인 야외 공간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이 곳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감염병 예방활동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북영동TV'에 청량하고 경쾌한 모습의 옥계폭포를 영상으로 담아 게재했다.

외출이나 나들이가 부담스러운 이들의 아쉬움을 잠시나마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옥계폭포는 한여름에도 청량하고 상쾌한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라며, "코로나19에 철저히 대응하면서 군민 혹은 관광객들이 찾았을시, 코로나 블루를 나리며 잠시나마 힐링과 여유를 가질수 있도록 편의 제공 및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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