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보통 수준인 16㎍/㎥ 목표… 1조 4천여억원 투입

당진화력발전소. / 중부매일DB
당진화력발전소.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2024년 초미세먼지 농도 16㎍/㎥라는 충청남도의 목표가 설정됐다. 초미세먼지의 농도는 1~15㎍/㎥를 좋음, 16~35㎍/㎥를 보통, 36~75㎍/㎥를 나쁨, 76㎍/㎥ 이상을 매우나쁨으로 구분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목표를 담은 '충청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을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본격 추진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충청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이 수립한 '중부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의 이행을 위한 세부 추진 계획이다.

시행계획은 '깨끗한 공기, 푸른 하늘 더 행복한 충남'을 비전으로 2020∼2024년 5년간 추진된다.

금산군을 제외한 도내 14개 시군에서 초미세먼지 16㎍/㎥, 미세먼지 34㎍/㎥, 질소산화물 0.014ppm, 오존 0.060ppm 등을 달성하기 위한 5개 부문 60개 실행 과제를 담았다.

부문별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지 및 상한 제약 ▷발전소 저탄장 및 회처리장 옥내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및 운행 제한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주유소 유증기 회수 설비 지원 ▷사업장 비산먼지 관리 등의 과제가 수립됐다.

도는 실행 과제 추진에 총 1조4천2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년간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59만3천624톤을 감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행계획을 바탕으로 도내 대기오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며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부문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