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가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건의문을 전달했다./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 제공
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가 15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갖고 건의문을 전달했다./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회장 이양희·이하 '상생발전협의체')가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기착공을 위한 조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생발전협의체는 ▷음성읍은 음성군의 모든 행정을 수반하는 중심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중심축이 교통 인프라가 잘 발달 된 금왕읍, 대소면, 맹동면 충북혁신도시 등 서남권역 중심으로 치우쳐 있어 극심한 경기불황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음성읍 지역은 젊은이들이 사라지고 고령화만 가속되고 있는 도시, 미래가 불투명한 희망 없는 도시로 전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간절한 소망을 품고 발전소 건설에 찬성하는 음성읍 대다수 주민들의 목소리에 산업자원부가 더 귀를 기울여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정중히 건의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산자부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이양희 회장은 "음성읍 인구는 점점 줄어들어 2만 명 선이 붕괴됐고, 시장상가는 밤 8시만 되어도 사람 구경하기가 힘든 암흑천지 세월이 수 십 년 째 이어지고 있다"며 "발전소 건설부지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는 있지만 대다수 음성읍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음성천연가스발전소가 빠른 시일 내에 건설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전국 어디든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있어서 100% 주민 찬성은 없고,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은 이미 사업이 많이 진척돼 막바지 행정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가 반대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낙후된 음성읍의 발전에 기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음성읍 상생발전협의체는 음성읍 지역개발 촉진 및 복리증진과 지역 현안과제 연구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법인(설립허가 충청부고 2021-2호, 등기번호 000294) 단체로써 음성읍의 주요 17개 지역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