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실적 전년比 30%↑
300억원 매출 목표 달성 순항

대형마트에서 예산 수박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대형마트에서 예산 수박 판촉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예산군과 예산군연합사업단의 산지 농산물 통합마케팅 추진 결과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예산군에 따르면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통해 올 상반기 154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118억원(2020년 253억원) 대비 36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판매 목표액 300억원에 대비해서도 50%를 넘은 수치다. 하반기 매출이 더 높은 농산물 특성상 올해 목표액 초과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과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시장 속에서도 다양한 판매처 확보와 비대면 판매 등을 통한 마케팅 활동, 산지조직의 규모화 및 조직화, 산지 유통시설 확충 등 유통역량을 강화한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판매실적의 증가는 농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원예산업종합계획 이행실적 연차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등급(도내 2위) 달성으로 이어졌다. 또 예산군 공동브랜드인 예가정성은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도내 1위,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소비자 선호 브랜드로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예가정성'과 함께 출범한 예산군연합사업단은 8개 지역농협과 1개의 품목농협으로 구성된 통합마케팅조직이며, 15개 품목 25개 공선출하조직을 육성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황선봉 군수는 "앞으로도 전문화된 공선출하조직 육성을 통한 농가 조직화 및 출하물량의 규모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나서는 한편 대형유통업체와의 교섭력을 높여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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