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검체·밀접접촉자 역학조사 진행… 캠핑장도 전면 폐쇄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국립공원 홈피 캡쳐본
소백산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국립공원 홈피 캡쳐본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생되자 방역당국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초비상이 걸렸다.

단양군은 19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11명 (단양30∼40번)이 발생됐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1명은 단양 소백산 국립공원에 근무하는 직원 및 가족들로 직원 중 유증상자가 발생해 지난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결과 19일 오전 9시 께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 중에 있다.

군은 신속히 소백산 국립공원 사무소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60여명의 전 직원의 검체 실시를 마쳤다.

또 밀접접촉자에 대해 추가 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소백산국립공원 사무소와 관련해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인근지역까지 포함해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지난 17일 코로나 양성를 보였다.

이에 따라 관리소 측은 지난 18일 오전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을 전면 폐쇄하고 야영객들을 모두 돌려보내기도 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수도권을 비롯한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인근지역인 단양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집단으로 발생되자 제천시도 초비상이 걸렸다.

이상천 제천시장는 이날 긴급브리핑을 '갖고 타 지역 방문 금지, 타 지역 거주자와의 접촉 최소화' 등을 당부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19일 제천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6명이다.

확진자 6명중 1명은 제천이 주소지이며, 5명은 단양이 주소지다.

연령대는 청장년층으로 아직 백신접종 시기가 되지 않아 대부분 미접종자이다.

제천이 주소지인 1명에 대한 초동 긴급조사 결과, 동거가족 2명과 접촉자 3명이 음성으로 확정돼 추가 감염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대부분의 국립공원 근무자는 제천 지역 동선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혹여 이들중 제천 지역 동선이 확인된다면, 최대한 빨리 역학조사를 실시해 지역내 감염경로를 완전히 차단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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