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간판스타 김우진, 23일 첫 경기… '3관왕' 도전
도마 신재환 메달사냥, 중장거리 에이스 최경선 피날레

양궁 관련 자료사진. 기사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양궁 관련 자료사진. 기사본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개막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충북에서는 총 8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사냥에 나선다.

충북선수 중 첫 경기를 치르는 이는 양궁 간판스타 김우진이다. 김우진은 올림픽 개막일 오후 1시 남자개인 랭킹라운드에서 실전감각을 쌓는다. 다음날에는 혼성단체전에서 금빛과녁을 정조준 한다. 충북을 넘어 우리나라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같은 달 26일과 31일에는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20 도쿄올림픽 충북 선수 경기일정표
2020 도쿄올림픽 충북 선수 경기일정표

7월 30일 유도 +78㎏급에 출전하는 한미진도 조심스럽게 메달 획득을 전망하고 있다. 다만 개최국 일본이 유도 종주국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만큼 홈 텃세를 극복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8월 1일에는 체조 종목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주인공은 도마에 출전하는 신재환이다. 체조계 안팎에서는 신재환의 현재 몸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온 상태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신재환이 도마의신 양학선보다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 첫번째 줄 왼쪽부터 신재환,진민섭, 한미진, 김우진, 두번째 줄 왼쪽부터 조은영, 송종호, 남태윤, 최경선 선수.
사진 첫번째 줄 왼쪽부터 신재환,진민섭, 한미진, 김우진, 두번째 줄 왼쪽부터 조은영, 송종호, 남태윤, 최경선 선수.

폐막 하루 전날인 8월 6일에는 충북 중장거리 육상 에이스인 최경선이 삿포로 오도리 공원을 출발, 42.195㎞를 달린다. 지난해 2월 일본 카가와 마루현에서 열린 '제74회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한국신기록(1시간8분35초)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였던 최경선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기록경신을 목표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격에서 남태윤(10m 공기소총), 조은영(50m 소총3자세), 송종호(25m 속사권총)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경기에 나선다. 육상에서는 진민섭이 장대높이뛰기 결선 진출을 목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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