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큐레이션 전시 추천도서 제공… 책놀이·보드게임·공예 등 다양

기적의 도서관 관계사진/공주시 제공
기적의 도서관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난 2020년 5월 개관한 공주기적의도서관이 새로운 도서관의 독서문화 진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고 시민 누구나 지식정보 독서문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공주기적의도서관은 개관이후 많은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과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편집자 

 

영·유아를 위한 '흥미진진 북스타트 사업' 추진

공주기적의도서관은 한 살 아기 때부터 다양한 그림책을 친구삼아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는 '북스타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북스타트코리아와 함께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풍요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책과 함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으로 부모교육을 통한 북스타트 운동을 소개하고 참된 양육법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북스타트 사업'은 공주시 도서관회원 대상으로 책꾸러미(가방, 그림책2권, 아기물품, 가이드북)를 배부하는 한편, 올해도 독서이야기와 뇌발달 그리고 그림책 육아를 주제로 한 부모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주시는 북스타트를 통해 어린이들이 정서적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를 조성하고 책 읽는 즐거움 체득을 통해 가정 내 독서습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북스타트 꾸러미는 1천701명에게 배부했고 211명이 부모교육을, 아이와 함께하는 책놀이는 44회 1천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북스타트 꾸러미 택배지원사업'과 '북스타트 부모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방학맞이 '도서관에서 여름나기'프로그램 운영

기적의 도서관 관계사진/공주시 제공
기적의 도서관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공주기적의도서관은 미래인재로 커 나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를 위한 딩동댕 책놀이, 초등학생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보드게임, 3D펜을 이용한 메이킹, 다양한 미술공예 체험을 하는 한편, 그림책 '공룡엑스레이' 원화전시 및 <대한독립만세>와 <일상 속 휴식을 주는 여행> 주제의 북큐레이션 전시로 추천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화제의 베스트셀러 고양이 해결사 깜냥의 저자 '홍민정 작가와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인형극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탐색하는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 운영

기적의도서관은 코로나19로 체험기회가 감소한 우리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진로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미 상반기에 영상기획의 기초인 '스토리보드 제작체험' 및 성우 직업에 대한 이해를 위한'더빙체험'등 청소년의 직업탐색을 위한 진로프로그램 운영으로 120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방학을 맞는 오는 8월부터 우리지역 청소년 185명을 대상으로 11회차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적의 도서관 관계사진/공주시 제공
기적의 도서관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적성과 소질, 꿈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분야로 구성하여 직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참여형 수업으로 운영된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 고생물학자이자 학예사, 공무원, 교수의 4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임종덕 박사와의 만남'과 검정고무신의 저자 '만화가 이우영과의 만남'도 추진한다.

또한 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꿈창작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고 책과 함께 독서흥미를 갖게 되는 도서관 기반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시대 메이커스페이스 '밤톨이 상상제작소' 운영


공주기적의도서관은 4차산업혁명시대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창의 인재양성을 위한 공공도서관 역할 확대로 2020년 기적의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밤톨이 상상제작소>를 조성하고, 3D프린터, 비닐커팅기, 머그프레스 등 메이커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코딩 메이커'등 8개의 프로그램에 240명이 참여했으며 시민들의 큰 호응속에 하반기에도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코딩으로 만드는 동화책, 증강현실 동화구현 등 34회, 272명을 대상으로 도서관형 메이커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중년을 위한 '도서관 지혜학교'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기적의 도서관 관계사진/공주시 제공
기적의 도서관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공주기적의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도서관 지혜학교'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지역민의 인문학적 갈증 해소와 인문정신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삶의 전환기를 맞은 신중년 세대에게 새로운 문화적 활력 및 인문학적 사유와 문화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8월부터 운영하는 이 사업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길 위에서 만나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문학작품 속의 유럽도시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게 된다.

또한, 대학교수와 도서관과의 협업으로 지역민의 평생교육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도서관의 인문학 분야의 폭을 넓혀 시민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인문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서경홍 교수'가 강의를 맡게 되며 여행이 삶에 가져다주는 본질을 생각해보고 유럽문화의 흐름을 문학 및 철학 작품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강좌로 운영된다.

[인터뷰] 박찬옥 기적의도서관팀장

박찬옥
박찬옥 팀장

공주기적의도서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다양한 독서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명실공히 평생교육의 장으로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책으로 소통하는 독서 가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언텍트 시대의 도래로 도서관이용 활성화를 위해 창의적인 독서진흥사업을 꾸준히 기획하여 앞으로 '책 읽는 도시 공주'의 발전을 위해 일상에서 책 읽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시민의 독서인문 문화서비스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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