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험 주요 정보 공개 추진
"공정·투명한 채용 문화 확산으로 청년 취업 준비에 도움"

이장섭 의원
이장섭 의원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앞으로 공공기관의 채용과 관련된 주요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법안으로 추진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장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 서원구)은 26일 공공기관의 채용시험 관련 주요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기업 등 대부분 공공기관은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 문제나 점수, 면접 평가 기준 등의 주요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채용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응시자가 사실상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의를 제기하거나 오류를 정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공공기관으로의 지원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대전의 한국조폐공사 경쟁률은 500대 1을 넘어섰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채용시험 문제, 점수 산정 기준 및 응시자 본인의 점수 등 채용시험과 관련된 정보를 응시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공공기관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 의원은 "치열한 취업 경쟁 속에서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시험 관련 정보 하나하나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며 "공공기관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문화 확산으로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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