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26일 청주 베스티안 오송 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26일 청주 베스티안 오송 병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세환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26일 청주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의료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권 장관은 이날 청주 베스티안 오송 병원에서 의료인들과 코로나19 대응 의정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한의료협회 이필수 회장은 "보다 빠른 백신 확보를 위해 전문 의료진의 의견에 귀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코로나19에 확진된 간호사가 400명이 넘는다"며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간호사들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현장에 코로나19 업무를 제대로 담당할 수 없는 비정규직 간호사가 너무 많다"며 "법정 정규직 간호 인력이 충원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스티안 오송 병원 문덕주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지 7개월이 됐다"며 "하반기에도 병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6일 청주 베스티안 오송 병원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정세환
26일 청주 베스티안 오송 병원에서 열린 간담회 모습 /정세환

권 장관은 생활치료센터와 선별 진료소 확산 운영 및 추가 설치, 공중보건지원단 운영 등에 대한 의료계 협조를 요청하며 "의료진이 일선 현장에서 의료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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