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이 공장화재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이 공장화재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소방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다.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충북소방이 추진하고 있는 공장화재 종합대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공장화재 종합대책을 추진한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23건의 공장화재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1건)보다 43.9%가 줄어든 것이다.

충북도소방본부는 해마다 도내 공장화재 발생이 늘어나고 올해 4월까지 크고 작은 공장화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했다.

먼저 충북 내 노후 산업단지 170여 곳과 화재 취약대상 892곳에 소방특별조사와 소방안전컨설팅을 벌여 불량 156곳을 적발했다.

적발한 156곳의 노후산단 중 중대위반 사항 9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및 기관 통보했다.

도내 12개 소방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각 대상별 특성에 맞는 현장안전컨설팅도 진행했다.

충북소방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모습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충북소방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는 모습 /충북도소방본부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와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추진 등 언택트 방식의 교육·홍보 시책도 적극 추진했다.

또 각 시·군별 유관기관과의 협의체를 구성해 상호협조강화와 노후 산단 재생산업 시 사전 정보공유 등을 통해 안전시설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장거래 충북도소방본부장은 "공장화재 종합대책을 통해 도민이 안전하고, 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방활동을 펼칠 예정" 이라며 "중간 점검 결과를 토대로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기반 확립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