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헬스장·충북개발공사 관련 확진자 계속

폭염이 이어진 25일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김명년
청주시 상당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시민들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집단감염과 확진자 접촉에 따른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26일 충북에서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충주 8명, 청주 3명, 제천·음성 각 1명 등 1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의 20대 가족과 10대 미만 접촉자, 50대 지인 등이 추가 감염을 확인했다.

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30대와 그 가족, 30대 외국인과 지인인 다른 외국인, 50대 등도 확진 판정받았다.

청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충북개발공사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30대가 확진됐다. 충북개발공사에서는 지난 24일 음성에서 근무하는 30대 직원이 확진된 뒤 청주 근무 직원과 가족 등이 연쇄감염 돼 모두 6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감염이 나온 청주 한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자가격리 중 증상 발현으로 검사해 양성 판정받았다. 이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전날 발열 증상이 나타난 40대가 확진 판정받았다.

제천에서는 지난 24일 러시아에서 입국한 50대가, 음성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20대가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받았다.

이날 오후 3시30분까지 충북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724명이다. 이중 지난 25일까지 3349명이 퇴원했고 71명이 숨졌다.

도내 코로나19 백신접종자는 26일 오후 4시 기준 73만1천730명으로 1차 접종자는 57만6천203명, 접종완료자는 23만3807명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