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호황' SK하이닉스, 3년만에 매출 10조원
'메모리 호황' SK하이닉스, 3년만에 매출 10조원
  • 이완종 기자
  • 승인 2021.07.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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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영업이익 전 분기比 103%↑
"D램 시장 기술 경쟁력 유지· 낸드플래시 수익성 강화 목표"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입구 / 중부매일 DB
SK하이닉스 청주 제3공장 입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속에 3년여만에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었다.

27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매출액은 10조 3천217억원, 영업이익 2조 6천946억원(영업이익률 26%), 순이익 1조 9천884억원(순이익률 19%)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비교 그래프. (단위 : 억 원)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와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비교 그래프. (단위 : 억 원)

이는 올해 초부터 개선되기 시작한 메모리 시장 업황이 2분기에도 지속되면서 메모리 시장이 초호황기이었던 2018년 3분기 이후 3년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달성한 세미다.

특히 PC, 그래픽, 컨슈머용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었고, 서버용 메모리 수요도 회복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또 10나노급 2세대(1y)와 3세대(1z) D램, 128단 낸드플래시 등 첨단 공정 제품이 잘 팔려 원가 경쟁력도 올라갔다. 이를 통해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2%, 영업이익은 10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계절적 성수기여서 메모리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에선 고용량을 탑재한 모바일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업용 SSD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에 D램에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낸드플래시에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D램은 64GB(기가바이트) 이상의 고용량 서버 D램 판매를 늘려간다. 또 EUV주1)를 활용해 양산을 시작한 10나노급 4세대(1a) D램을 고객에게 공급하고, DDR5도 하반기에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128단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과 기업용 SSD 제품 판매를 확대해 3분기에 흑자전환을 이루고, 연말부터는 176단 양산에 돌입한다.

노종원 SK하이닉스 부사장(CFO)은 "당사는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ESG 경영 강화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CDP주2) 한국위원회로부터 '탄소 경영' 부문에서 8년째 명예의 전당을 유지했다. 또 이 위원회로부터 올해 '물 경영' 부문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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