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피해를 복구 완료한 음성군 삼성면의 한 산림 모습 /충북도 제공
산사태 피해를 복구 완료한 음성군 삼성면의 한 산림 모습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정세환 기자] 충북도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림 피해 복구 사업을 이달 중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집중호우로 도내 457곳에서 591억원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831억원의 복구비를 투입해 현재까지 440곳의 복구 작업을 끝마쳤다. 나머지 17곳의 복구는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잦은 강우, 철근·레미콘 등 자재 수급지연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 1천780곳의 산사태 취약지역과 임도 시설지 1천265㎞를 점검하고, 취약지역 표지판 215개를 설치했다. 올해 153억원을 투입해 산림재해 취약지역의 사방댐 28곳과 산지사방 2곳 등의 사방 사업을 지난달에 완료했다.

사방 사업은 산, 강가 등에서 토사가 비바람에 유실되거나 붕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공작물을 설치하거나 식물을 심는 등의 사업이다.

산사태 피해를 복구 완료한 진천군의 한 산림 모습 /충북도 제공
산사태 피해를 복구 완료한 진천군의 한 산림 모습 /충북도 제공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집중호우 또는 태풍 발생 시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시·군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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