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전경. /중부매일DB
청주흥덕경찰서 전경.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건영 기자] 수갑을 찬 채로 경찰을 제압하고 도주한 불법체류자가 6시간 만에 검거됐다.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복대지구대는 28일 밤 12시 6분께 카자흐스탄 국적 불법체류자 A(25)씨를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 혐의로 긴급체포 했다. 하지만 이후 오전 3시께 지구대 직원들은 호송 과정에서 A씨를 놓쳤다. 순찰차에 태우려는 순간 A씨가 경찰 2명을 밀치고 그대로 도주한 것이다.

경찰은 급히 뒤를 뒤쫓아 A씨를 멈춰 세웠다. 그러나 수갑 찬 범인 제압에 실패하면서 그를 다시 놓쳤다.

이에 경찰은 위급상황 최고 단계인 '코드0'를 발령하고 형사과 소속 수사관을 현장에 투입했다. 결국 A씨는 오전 9시 10분께 복대지구대 인근 풀숲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몸이 잽싸서 체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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