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30% 착착… 충북 북부권 랜드마크 기대

북벽테마파크 조성사업 예상도 모습./단양군청 제공
북벽테마파크 조성사업 예상도 모습./단양군청 제공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단양군은 '북벽지구 테마파크 사업'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단양군에 따르면 영춘면 상리 일대에 조성 중인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올해 7월말 기준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 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9만7천402㎡의 규모에 북벽센터(A=1250㎡), 북벽전망대(W=2M, L=50M), 소백산야생화정원, 가족놀이 숲, 타잔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단양군의 제2단양팔경 중 1경으로 꼽히는 북벽 일원이다.

이곳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이 아름다워 예전에는 시인묵객들이 뱃놀이를 하며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 곳으로 유명하다.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며, 여름철에는 강 상류에서 북벽까지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충북도 3단계 균형발전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온달관광지, 구인사, 래프팅장 등 주변 관광요인을 결집시키며 남부지역의 만천하테마파크와 견줄 수 있는 북부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랜드마크로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춘면 상리 일원에는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내륙어촌 재생사업'이 연계 추진 중이어서 단양강을 인접한 영춘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비 포함 54억이 투입되는 '내륙어촌 재생사업'은 쏘가리 인공산란장, 물고기 공원, 커뮤니티 복합센터 등을 갖춘 휴양체험 물고기 테마파크 조성을 목표로 내년 12월 준공을 앞뒀다.

인근에 조성된 민물고기 축양장과 민물고기 종자생산 시설도 고부가가치 치어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내수면 산업 발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견인하며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으로도 기대된다.

실제로 군은 지난 6일 영춘면 상리 단양강 일원에서 류한우 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이 모여 우량종자 생산시설에서 자체 생산된 쏘가리 치어 3천미를 방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비롯한 인근의 연계 사업들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1번지 단양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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