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환 선수
신재환 선수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청 소속 신재환 선수(23. 사진)가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에 따르면 신재환 선수는 지난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8명의 선수 중 6번째로 출전했다.

1, 2차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난이도 점수가 높은 6.0짜리 기술을 펼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체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2 런던 올림픽 도마에서 양학선이 정상에 오른데 이어 9년만이다.

신재환은 줄곧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에서 5위에 그치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신재환은 초등학교 4학년때 기계체조를 시작해 내수중학교, 충북체육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 후 올해 제천시청에 입단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도마 결선에서도 여홍철의 딸 여서정이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이 체조 강국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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