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대면에 온라인 쇼핑이 대세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에서 구매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가 크게 바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한 비대면 거래가 증가했고 특히 해외 직구족이 눈에 띄게 늘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1천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천144억원) 대비 22.6%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이 4천817억원으로 가장 많은 해외 직구가 이뤄졌다.

그 뒤를 유럽연합 2천622억원, 중국 2천440억원, 일본 791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미국은 25.7%, 유럽연합은 24.8%, 일본 45.6% 등 대부분의 국가의 해외직구가 증가했다.

주요 해외직구 상품으로는 의류 및 패션관련 상품이 4천2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료품 3천179억원,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 672억원 순이다.

특히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의 구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과 화장품 역시 각각 23.3%, 21.5% 오르면서 의복과 생필품에서 해외 직구족이 크게 늘어났음을 시사하고 있다.

반면 해외직구의 주 품목이었던 가전·전자·통신기기의 해외직구액은 11.9% 감소하면서 해외직구의 패턴이 바뀌었다.

한편 2/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분기대비 25.1% 증가한 46조 8천88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32.4% 증가한 33조 3천42억원을 기록하면서 비대면 거래에 따른 온라인 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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