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 대전·충남·북 낙찰률 증가… 세종 하락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법원 휴정 등으로 전국 경매시장이 침체됐으나 충청권은 비교적 순항중이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중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의 전체용도 낙찰률은 47.2%, 43.2%, 43.5%, 33.6%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대전(44.2%), 충남(37.8%), 충북(28.8%)의 낙찰률은 증가한 반면 세종(53.5%)는 줄어든 셈이다.

◆대전= 먼저 이 기간 대전의 주거시설의 낙찰률은 52.1%, 낙찰가율은 83.5%, 평균 응찰자수는 5.7명을 기록했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낙찰률은 40.5%, 낙찰가률은 55.3%, 평균 응찰자수는 4.2명으로 조사됐다. 토지의 낙찰률은 33.3%, 낙찰가율은 73.7%, 평균응찰자수는 4.5명이다.

대전 최고 낙찰가는 대전 대덕구 목상동 근린주택(낙찰가 12억7천215만5천원·낙찰가율 80.5%)다. 대구 서구 도마동 주택에는 총 25명이 입찰에 참여해 최다 응찰자로 선정됐다.

◆세종= 세종은 한때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이 기준치(100%)를 넘기는 등 고공행진했으나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5건중 3이 낙찰되면서 낙찰율 60.0%, 낙찰가율 77.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0명이다.

물건 수는 많지 않지만 전국에서 손꼽히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던 올해 초 대비 낙찰가율이 크게 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의 낙찰률은 29.4%, 낙찰가율은 59.4%, 평균 응찰자수는 3.0명이다. 토지는 낙찰률은 53.3%, 낙찰가율은 129.3%을 기록하고 있다.

세종의 최고 낙찰가는 세종시 장군면 하봉리 임야((낙찰가 21억7천277만2천원·낙찰가율 135.8%)로 총 11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세종지역 최다 응찰자 수도 기록했다.

◆충남= 충남의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총 322건중 133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41.3%를 기록했다. 또 낙찰가율은 80.0%, 평균 응찰자수는 5.9명으로 조사됐다.

업무상 상업시설의 경우 총 193건중 111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57.5%, 낙찰가율 53.3%를 기록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는 3.0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토지는 317건중 118건이 낙찰, 낙찰률은 37.2%, 낙찰가율 74.6%, 평균 응찰자 수는 3.3명이다.

충남의 최고 낙찰가는 천안시 동남구 구룡동 임야(낙찰가 44억원·낙찰가율 115.6%)이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주택에는 총 35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충북= 이 기간 충북의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354건으로 이중 12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3%, 낙찰가율은 79.8%를 기록했다.

상업시설의 경우 총 82건중 15건이 낙찰, 낙찰률 18.3%, 낙찰가율 68.8%를 기록했으며 토지는 213건중 76건이 낙찰돼 낙찰률 35.7%, 낙찰가율 75.9%로 집계됐다.

충북의 최고 낙찰가는 진천군 덕산읍 화상리 축사(낙찰가 45억2천500만원·낙찰가율 108.0%)다.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토지에는 28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지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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