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증한 27일 청주시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감염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다. / 김용수
청주시 서원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감염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 /중부매일DB

[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청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여파와 소규모 감염이 이어지면서 9일 충북도내에서 3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청주·충주 각 16명, 보은 3명, 제천·괴산 각 1명 등 3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원구 맥줏집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한 검사에서 감염을 확인,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다.

인천 확진자와 접촉한 인천 거주 20대 2명은 청주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와 경기 화성 확진자와 접촉한 2명도 연쇄 감염됐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 가족 등 5명, 해외 입국 외국인 2명,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3명도 확진됐다.

충주에서도 콜라텍 관련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3명과 필리핀에서 입국한 가족 4명이 양성 판정받았다.

또 기존 확진자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5명과 증상이 나타난 2명, 무증상 선제검사 1명 등이 감염을 확인했다.

보은에서는 병원 진료를 위한 선제검사를 한 60대에 이어 그의 가족 2명이 양성 판정받았고 확진자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난 제천의 20대와 수원 확진자 지인인 괴산 50대가 확진됐다.

이날 오후 5시까지 충북 누적 확진자는 4천237명으로 전날까지 71명이 숨지고 3천703명이 완치됐다. 도내 백신 접종 대상자 83만1079명 중 9일 오후 4시까지 69만9천47명(접종률 84.1%)이 1차 접종을 마쳤고 26만741명(31.4%)이 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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