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BRT·청주공항·오송∼청주 도로건설 현장 방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박무익 신임 청장(차관급)은 취임 첫 행보로 11일 '충청권 광역도로망 현장점검'을 선택했다.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에서 발탁된 경력을 살리고 지난 6일 취임사를 통해 강조했던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광역적 연계·협력'을 실행하는 첫 걸음으로 해석된다.
박 청장은 이날 국내 유일의 상급BRT(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인 세종시 BRT에 직접 탑승해 노선, 환승요금체계, 환승편의시설 등을 살폈다. 2013년 개통한 세종시 BRT는 총 61대가 내부순환노선과 인근 대전·청주 등 광역노선을 운행중이다.
박 청장은 BRT를 타고 행복도시의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한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를 방문해 공항 운영현황과 올해 주요사업을 청취했다. 이어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인 '오송∼청주(2구간) 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찾아 방역수칙 이행실태와 물·그늘·휴식 제공 등 폭염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 도로는 2023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박 청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권(이하 '행복도시') 연결교통망 시설은 행복도시와 충청권 인근 지역과의 초광역적 연계·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해 필수요소"라며 "앞으로 광역적 협력으로 국가균형발전 선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청장은 지난 6일 취임사에서 "행복도시는 단순히 신도시를 만드는 것과 달리, 중부권에 새로운 국가행정도시를 건설해 지역간 상생발전을 제1의 정책 지표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역도시계획 공동 수립, 광역교통체계 구축 등 상생발전전략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충청권 상생협력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