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가지 잔류농약 검사·안전 먹거리 연중 제공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 업무 사진/청양군 제공.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 업무 사진/청양군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잔류농약 성분을 자체 검증할 안전성분석센터를 개소한 청양군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안전성 분석센터는 대치면 탄정리 소재 먹거리종합타운 안에 자리했으며,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330㎡ 규모 건물 안에 전문 분석 장비와 실험실 일반장비 39종 61대를 갖췄다.

군은 유기, 무기분석 기기실, 실험실, 분해실, 평량실 등이 배치된 이곳에서 320가지 잔류농약 검사 등 연간 1천500점 이상 전문 분석을 진행하면서 각 학교와 공공 급식 시장,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에 대한 원활한 납품으로 소비자 건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청양군에 주소를 둔 주민이나 경작지를 가진 사람은 누구나 잔류농약 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수확 5~7일 전에 채취한 재배 농산물(0.5~1kg)과 농업경영체 등록증을 갖고 안전성 분석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에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면 전화(041-940-4801~4) 상담도 가능하다.

군은 안전성 분석센터를 전국 최초 푸드플랜 기획생산체계,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제, 군수 품질 인증제와 더불어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과 안전 먹거리 유통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안전성 분석센터, 공공급식 지원센터,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등 먹거리종합타운 1차 부지 3개 시설을 완공했으며, 올해 안에 구기자산지유통센터, 산채 가공센터, 전처리센터 등 2차 부지 3개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친환경가공센터를 건립함으로써 푸드플랜 생산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경욱 기술보급과장은 "농산물 안전성 분석센터가 제공하는 검사 서비스를 활용해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에서 비롯되는 불이익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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