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도시로 가는 길
교통안전도시로 가는 길
  • 중부매일
  • 승인 2021.08.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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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눈]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올해 4월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됐다. 이는 도시지역 일반도로의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이하로 내려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정책 시행 한달 후를 작년과 비교했을때 교통사고 중상자수는 45.3%, 보행자 중상자수는 39.4% 감소했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7.7%, 보행자 사망자수는 1.4% 감소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는 이미 2016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이는 행복도시 내 교통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한 '행복도시 교통안전 대토론회'(2016년 11월16일)에서 논의됐던 교통사고 감소방안 등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도시 건설초기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인간 존중의 교통체계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안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안전속도 5030' 정책 뿐 아니라 회전교차로 설치, 보행자 중심의 교통정온화기법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회전교차로는 당초 행복도시 계획수립 단계부터 57개소 설치가 반영돼 있었다. 이후 신호교차로와 비교할 때 교통 지체시간을 감소시키고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회전교차로 확대 추세에 맞춰 행복도시도 2017년부터 적극적으로 확대해 현재 106개소를 반영했고, 이 중에 4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보행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람중심의 가로를 조성하기 위해 교통안전 모델가로도 시범 도입했다. 기존의 선형 도로를 S자 도로로 계획해 차량의 저속운행을 유도한 지그재그형 차로(씨케인)와 물리적으로 차도의 폭을 좁혀서 자동차의 감속을 유도하는 차로폭 좁힘(초커) 등의 기법을 적용했다.

또한, 보도와 횡단보도의 단층격차를 줄인 고원식 횡단보도를 적극 확대해 보행자의 이동편의성을 제고하고 차량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해 교통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횡단보도에 보행섬을 설치해 보행자, 특히 교통약자의 차량사고 위험을 감소토록 노력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러한 교통안전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교통안전정책에 대한 캠페인을 실시해 교통안전효과를 높여 왔다. 캠페인을 통해 '안전속도 5030' 정책,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방법 등의 안내 브로슈어를 제작하고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행복도시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교통안전정책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교통안전도시로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 특히 행복도시의 인구 증가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행복도시의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관련 사망자수를 보더라도 2016년 4.1명에서 2020년 0.7명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같은해 전국 평균인 6명보다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2016년에는 인구 10만 명 당 보행 중 사망자수가 1.4명이었지만 점차 줄어 2020년에는 보행 중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행복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문성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최근 도시교통정책 패러다임이 '속도운전'에서 '안전운전'으로 '차량중심'에서 '보행자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행복청은 행복도시가 누구나 걷고 싶은 보행친화도시, 자동차보다 사람중심의 명실상부한 교통안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더해진다면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복도시가 아닌 나와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진정한 '행복도시'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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