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선도 K-sensor 기술개발 사업'예타 통과...2022년부터 7년간 총 1천 900억원 사업비 투입
첨단센서 전주기지원 플랫폼 구축

〔중부매일 모석봉 기자〕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국내 최초 '첨단센서밸리'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센서산업 기술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장선도 K-sensor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의 핵심기반기술인 센서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작년부터 대전시와 산업부가 기획했다.

국가 R&D 예타 평가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과학기술성·정책성·경제성 등을 종합 분석해 이번에 사업 타당성을 인정한 것이다.

앞으로 2022년부터 7년간 총 1천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산업부는 센서 연구개발사업 분야를 담당하고, 대전시는 첨단센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제조·신뢰성을 지원한다.

대전시는 첨단센서 소자 제조·신뢰성지원센터와 첨단센서 소자 스마트랩을 조성해 첨단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다품종 맞춤형 스마트센서 제조 플랫폼 기술개발과 차세대 센서 소자 제조·신뢰성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대전시를 첨단센서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민선7기 주요과제 중 하나로 '첨단센서산업 허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예타사업도'첨단센서 육성전략'의 하나이며, 앞으로도 계획된 사업을 큰 틀 안에서 추진한다.

우선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센서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현재 유성구 장대동 일원에 2024년까지 7만3천㎡ 규모의 장대첨단센서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장대첨단센서 특화단지를 수요기업 맞춤형 제품생산, 개발기간 단축, 생산단가 절감 등 K-센서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첨단센서기업을 집적시킨다는 구상이다.

센서산업 육성 거점역할을 담당할 첨단센서 전주기 지원센터도 건립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장대도시첨단산업단지에 건립하는 혁신성장센터내에 구축할 예정이며, 기업입주·소통공간·오픈랩 등을 갖추고 K-센서산업단지의 핵심을 담당하게 된다.

시장선도 K-sensor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대전시 첨단센서산업 육성전략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예타통과로 첨단센서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첨단센서산업을 육성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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