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조강특위원장 "여론조사 결과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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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국민의힘이 청주 서원구 조직위원장 공모 결과를 오는 17일 발표한다.

한기호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사무총장)은 중부매일과의 통화에서 "화요일(17일) 서원 조직위원장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6일 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받아 조강특위 위원 동의를 거쳐 17일 최고위원회 승인 뒤 발표한다"이라며 "대상이 많지 않아 곧바로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면 재심의를 하지만 현격한 차이가 있다면 그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최현호 전 서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유리, 지난해 그를 퇴출한 당 결정을 번복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당원이 원하는 사람이 최우선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비판 등 여러 부분을 감안했지만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지난달 12일 청주 서원을 포함한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12곳의 조직위원장을 공모했다.

이 공모에는 최현호 전 위원장과 지난 1월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결과가 보류된 신용한 서원대학교 교수, 최영준 변호사가 응했다.

조직위원장은 지역구 조직을 구성·관리해 사실상 당협위원장이나 마찬가지다. 당원 또는 당협위원회에서 선거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하지만, 통상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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