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재택근무 확대·직원 검사 독려 요청
17일 0시 기준 1천373명 확진충청권 121명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일터로 복귀하기 전에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주에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각 사업장에서는 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배려해주시고,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해달라"고도 요청했다.

김 총리는 "휴가철과 연휴기간동안 사회적 이동량이 많았다"며 "숨어있는 감염원을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시급하다"며 각 지자체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더 늘리고 취약업종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통해 확대 시행해달라고 주문했다.

17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천323명, 해외유입 50명 등 총 1천373명으로 집계됐다. 2주만에 1천300명대로 내려간 것이다. 이중 충청권은 대전 33명, 세종 3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등 121명이 포함됐다. 확진자는 지난 8월 10일 2천222명으로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7개월만에 역대 최고점을 찍은뒤 1천987명→1천990명→1천928명→1천816명→1천556명→1천373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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