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총 26곳 신규 선발3년간 교육·홍보 지원

산림일자리 주민공동체 26개 모델
산림일자리 주민공동체 26개 모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영동의 '천태산 작은 숲학교', '영동자연버섯', 충북 단양의 '소백산 동네목수', 대전의 '글고운우드캘리' 등 충청권 주민공동체 10곳이 산림일자리발전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17일 전국 54건의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주민공동체 26곳을 신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청년임업인, 귀산촌인, 경력단절여성, 이주여성 등으로 주민공동체를 구성해 지역에서 필요한 일자리를 발굴해 창업하고 산촌활성화에 기여하는 산림일자리사업으로 향후 최대 3년간 맞춤형 교육과 우수사업 현장견학, 시제품 생산, 홍보 등을 지원한다.

충북 영동의 '천태산 작은 숲학교'는 마을주민과 귀촌인들로 공동체를 구성해 폐교를 숲놀이터로 만들고 숲체험과 교육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 단양의 '소백산 동네목수'는 건축현장경험이 있는 주민들로 구성돼 작은집짓기 및 헌집수리 등으로 귀산촌인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충남 보령의 '온누리숲'은 어린이집 폐업으로 경력이 단절된 유치원 교사들이 숲생태 교육과 숲놀이 교구재료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8년 첫 시작 이후 현재 1천910명이 227개 주민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이중 약 110개는 법인화해 지역에 특화된 산림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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