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들 18일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

납품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고발한 고발인들이 18일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동빈
납품비리 의혹 등을 제기하며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고발한 고발인들이 18일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동빈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직권남용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고발인들이 '수사상황 공개 및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고발인들은 18일 청주시 서원구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 18개월 만인 이달 초 검찰이 납품비리 관련 일부자들(김 교육감 선거캠프 관련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며 "철저히 수사하는 것이라 믿고 환영하지만, 수사상황은 모두 비밀로 하고 있어 유감"이라고 했다. 이어 "본 사건의 중점에 있는 김병우 교육감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청주지검은 "수사중인 사안으로 압수수색 진행 여부, 관련 혐의 등 일체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고발인들은 지난해 2월 "김 교육감이 수백억원대 납품비리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김 교육감 측은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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