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국회에 호소문 발송 여야 대승적 결단 요구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비대위가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낸 호소문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비대위가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낸 호소문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 촉구 움직임 속에서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국가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조속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국회의장, 국회운영위원회, 당 대표 등에게 발송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을 통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지난해 말 여야 합의로 설계비 127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총 147억원이 최종 확보됐고, 여야 합의로 올해 2월 공청회까지 마쳤으며, 여야 모두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황에서, 마지막 절차인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며 "정파를 초월한 여야의 대승적 결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또다시 지연되거나 방치된다면, 서울과 세종의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과 예산 낭비, 국가정책의 품질 저하를 방치하는 것이며, 국가균형발전 선도적 효과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9월 정기국회가 되면 각 정당은 국정감사와 예산심의, 대선체제로 전환돼 9월 이전에 국회법 개정안 처리를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지난달 28일 전국의 258개 단체가 참여해 출범했으며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를 마련할 국회법 개정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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