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가을장마 대비 합동점검반 구성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오는 토요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을장마에 대비해 관내 재해위험 지역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점검은 지난해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던 진천읍 연곡리 일원과 농어촌도로 104호선, 급경사지, 소하천 등에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보다 많은 지역을 점검하기 위해 진천군 안전총괄과와 해당 읍·면 산업개발팀의 합동점검반을 구성, 지역 곳곳을 살피도록 지시했다.

지난 2020년 여름, 진천군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며 12가구 2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건물 52동, 농경지 141.9ha가 물에 잠기는 등 52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해 진천읍, 백곡면 등 2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진천군은 11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피해 복구를 추진해 왔으며 142개 중 141개 현장의 복구 작업을 완료한 상황이다.

송 군수는 피해 복구지에서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작업 결과를 꼼꼼히 체크했으며 소하천의 지장물, 통수 위험요인, 낙석·붕괴 사고 위험성이 높은 급경사지 등을 살폈다.

송 군수는 "지난해 호우 피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주민들을 보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군수로써 많은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공직자들과 장마 대비에 철저를 기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창희 /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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