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국민생각에 잠못든 날 많았다 소회 밝혀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메인화면. / 김미정
김부겸 국무총리 페이스북 메인화면. / 김미정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100일을 맞아 "연은 순풍이 아닌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말이 있다"며 "취임 시 약속드린 대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말,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취임 100일을 앞둔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위기가 대한민국이 도약할 기회라 믿는다"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겼다. 화면캡쳐. / 김미정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2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를 남겼다. 화면캡쳐. / 김미정

김 총리는 "정치를 시작한 지 30년이 되었어도 요즘 참 어렵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며 "텅빈 가게에 멍하니 앉아계시는 상인들, 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온라인 수업을 받는 학생들, 참으면 나아지지 않을까 일상조차 양보한 국민들, 하루하루 힘든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들을 보며 차마 잠들지 못한 날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반기에는 코로나 피해 회복과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는데 주력하며, 교육·일자리·청년 등 주요 핵심 정책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한국판 뉴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총리'로 지난 5월14일 취임했다. 2017~2019년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