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선포식 열려 유튜브 생중계

고령칭화도시 선포식 사진/공주시 제공
고령칭화도시 선포식 사진/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지난 19일 고마 컨벤션홀에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기념해 열린 선포식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8개 고령친화도시 협약기관·단체장, 경로복지기관장, 시민참여단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공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참석자들은 '우산 퍼포먼스'를 통해 어르신을 보호하는 공주시 고령친화정책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09년부터 세계적인 고령화와 도시화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 3월 WHO 국제네트워크에 가입 신청을 해 지난 6월 24일 인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를 어르신친화도시 원년으로 삼고 춘수정에 조성된 전국 최초의 어르신 놀이터 조성을 시작으로 관내 모든 경로당 점심 무료 급식 등 공주형 어르신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고령친화도시 사업의 8대 영역 33개 세부사업을 국제적 기준에 맞게 추진하고, 향후 3년 간 실행계획평가와 고령친화도시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제출해 재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은 어르신들만을 위한 사업은 아니며, 부양의무를 짊어질 젊은 세대와 고령 세대 모두가 함께 소통하고 다양한 세대간 결합이 어르신 행복이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공주시가 지금부터 3년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하니 힘찬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올해 7월 말 기준 2만 8천60명으로, 공주시 전체 인구인 10만 3천572명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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