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투쟁위, 행정심판 반발… 30일까지 충북도청 앞 피켓시위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 초평면 연담리내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하는 반대투쟁위원회(회장 마승호)가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행정심판이 열리는 충북도청 앞에서 성명문 발표와 함께 피켓시위를 진행한다.

초평면 이장단협의회, 기관단체장협의회, 발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반대투쟁위원회는 진천군의 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서 부적합 통보에 불구하고 충북도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한 H업체에 대해 결사반대의 뜻을 밝혔다.

마승호 회장은 "자연은 한번 파괴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으며 그 피해는 인간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 온다"며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고통을 대물림해야 할지도 모르는 중대한 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평면은 음성군과의 공동 생활폐기물매립장 설치로 이미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초평면 지역주민·진천군·군의회·유관단체의 협조 하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다각적인 반대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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