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남궁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4일 "충북을 충심으로 충청 신수도권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강호축 특별법 제정으로 경부축에 대응하는 강호축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의 축을 옮기겠다"며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확정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는 한편 충남 서산에서 출발해 청주·괴산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를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경기 동탄에서 진천 선수촌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경기 이천에서 감곡 금왕을 거쳐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선 지선을 구축하겠다"며 충북혁신도시 연계 철도망 확충도 약속했다.

이밖에 ▷오송역 복합환승센터 지정 ▷충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유치 ▷괴산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등을 내세웠다.

또 ▷오창 이차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육성 ▷세계무예마스터십 등 충북 관련 입법 지원 등도 제시했다.
 

그는 "균형발전 4.0 중심을 신수도권으로 정하고 충청 신수도권 육성을 1공약으로 발표한 것은 평소 소신"이라며 "지금까지 좋은 정책으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제가 나고 자란 고장과 가깝고 성품도 유사하다고 들었던 충청의 선택을 받고 싶다"며 "청주시민, 충북도민께서 잘 훈련되고 경제, 외교, 도덕성 등에서 확실한 우위 있는 정세균에게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